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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즙이 입안에 자르르르..."

부천 상동 부촌화로구이

기사입력 2010-11-19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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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숯위에 지글지글 익고있는 왕갈비 냄새가 상동 인근에 퍼져 마법처럼 발길을 이끄는 곳이 고기 마니아들의 레이다망에 포착됐다.

참숯왕돼지갈비를 찾는 이들이 저녁시간은 물론 대낮에도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곳, '부촌화로구이'집이다.  
 
연일 대박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부촌화로구이의 비결은 무엇일까.

일단 이 곳은 고기의 맛과 향을 가장 좋게한다는 질좋은 참숯만을 사용한다. 참숯은 연기가 없고 화력이 강하기 때문에 육즙이 빠져나오지 않아 고기의 참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자체개발한 특제양념도 눈여겨볼만하다. 파인애플과 배, 키위 등 과일을 이용한 천연양념을 아끼지 않고 사용해 48시간 숙성시켜 맛의 깊이가 예사롭지 않다. 그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이곳만의 고유한 맛의 영역이다.

이곳에서는 갈비에 인공적으로 살을 붙인 '무늬만 갈비'가 아닌, 전라도 익산축협에서 올라온 최상급 갈비에 붙은 도톰한 갈비살을 저며낸 '진짜 갈비'만을 사용한다는 점도 장점 가운데 하나.

당연한 얘기같지만 '무늬만 갈비'는 언제부터인가 적지 않은 고깃집에서 원재료값을 아끼기 위해 편법으로 자행돼온 '소비자 속이는 비일비재한 사건'가운데 하나다.

부촌화로구이 양정숙 대표의 '양심'으로서는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다.

일체 조미료 사용도 허락치 않는다. 고깃집치고는 푸짐하고 다양한 이곳 밑반찬의 맛이 한결같이 정갈한 이유다.

푸짐한 야채는 물론 배추보쌈과 상추겉절이, 게장, 동치미, 키위소스샐러드, 버섯조림 등 맛깔스러운 상차림에 고객들은 눈으로 먼저 감동을 받는다.

배추김치도 매일 아침마다 직접 담근다. 양대표는 다음달 초쯤 김장담는날에는 40키로 상당의 돼지고기를 삶을 예정이라고 귀띔한다. 이날 부촌화로구이를 찾는 고객에게 보쌈은 무료다.

한달에 한번꼴로 단골 1천명에게 제공되는 고객만족 이벤트도 눈길을 끈다. 질좋은 고기 15,000원이 이날만큼은10,000원에 맛볼 수 있다.

참숯왕돼지갈비와 생삼겹살, 석쇠 불고기, 유황 생·훈제오리구이, 갈비살 등이 주된 메뉴지만 날이 추워지면서 직접뽑은 생면으로 따끈한 육수에 말아올린 온밀면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제육쌈밥정식과 불고기 정식, 청국장 등 점심메뉴도 낮 손님들에게는 인기만점.

이곳 단골이라면 고객이 원하는 것을 고객이 말하기 전에 먼저 충족시켜 주기 위해 늘 분주히 뛰어다니는 양대표의 바쁜 모습에 익숙하다. 고객 하나하나마다 양대표의 눈길이 머물지 않은 곳이 없다. 고객서비스의 기본은 작은 정성에도 충실하자는게 그녀의 고객마인드이기 때문이다.

교육관련 일에 몸담고 있던 그녀가 새로운 외식사업에 뛰어든지는 불과 3년전. 고객을 맞이한 기간은 고작 3년이지만 '정직한 맛'으로 승부하고 싶은 열정과 고객과의 신뢰만은 '30년 전통' 못지 않다. 그래서일까. 고객수가 상승곡선을 그리며 매해 불황없이 탄탄대로를 달리고 있다.

경기도 지정 모범음식점이기도한 부촌화로구이. 지난 6월에는 CCTV를 설치해 실시간으로 주방내부를 공개하는 등 철저한 위생관리를 자랑하고 있다. 남은 음식을 다시 사용하지 않는 것도 철칙이다.

또 환경호르몬 문제가 거론된 일반 플라스틱 그릇 대신 사기그릇을 사용한다. 사기는 불편하고 번거롭지만 음식의 맛과 영양을 파괴하지 않고 고스란히 잡아주기에는 최적의 식기라는 것.

양대표는 매년 2회에 걸쳐 실시되는 어르신을 위한 무료시식행사와 부천 혜림원이 주최하는 음식바자회(4~6월) 참여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 사랑'도 실천하고 있다. 많은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 8월에는 부천시장으로부터 표창장을 받기도 했다.

봉사얘기는 쑥스러우니 언급하지 말아달라는 부탁을 했지만 양대표의 선행을 덮을 수는 없다. 눈앞의 이익추구를 위해 음식으로 고객을 우롱하는 부도덕한 외식사업주들의 행태가 만연한 때에 그들의 양심이 뜨끔(?)할 수 있는 귀감이 돼야하기 때문이다.

연중무휴, 언제나 부촌화로구이를 찾으면 큰 키에 넓은 식당 안을 동분서주하는 밝은 미소의 양대표를 만날 수 있다.

CCTV를 통해 주방을 공개하는 '정직한' 참숯불화로구이 전문점 부촌화로구이는 부천 상동 하얀마을과 푸른마을 사이 상2동주민센터 옆에 위치하고 있다.

350여평규모에 200석 완비, 2.3층에는 넓은 주차공간이 확보돼 있고 어린이놀이방도 있다. (예약문의 032-329-1133)

 

 

부촌화로구이 양정숙 대표

 

 


 

 

이명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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