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중순에 이르고 보니 완연한 봄날이다. 이달 초순만 하더라도 수줍기만 한 소녀의 미소 같았는데 어느덧 상큼한 봄날이 되다보니. 참으로 우리의 가슴을 활짝 펴게 하는 계절이다. 우리의 삶도 이러했으면 얼마나 좋을까? 이런 상념에 젖어 있는데 참으로 기쁜 소식이 들려온다. 봄의 꽃소식처럼 상큼한 소식이다.
부천 상동에 위치한 중동교회(담임 김태형 목사시무)에서 인사 캠페인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져가고 있다는 즐거운 소식이다. 그간 코로나19로 다쳤던 마음을 활짝 열고 서로간의 사랑을 나눌 수 없을까. 담임 목사의 금년목회 목표의 첫 단계로 지난 1월부터 ‘인사 나누기 실천 운동’을 폈다 한다.
인사처럼 따뜻한 마음을 주고받는 훈훈함이 어디 있을까? 흔히 듣는 말이지만 돈 한 푼 들이지 않고 정을 나누는 유일한 길은 인사뿐이라고 한다. 인사가 하루 이틀, 한 달 두 달 이어가는 동안 정이 쌓여 교회 분위기는 아늑하다. 사랑의 보금자리로 이루어지고 환한 미소 진 얼굴은 교회를 교회답게 복된 자리로 이루어져 가고 있다고 한다.
인사는 사랑의 첫 단계다. 첫 단추가 잘 끼워질 때 옷매무새가 단정하여 신사답게 보이듯이 우리의 삶 속에 사랑이 피어오를 때 사람을 사람답게 삶을 복되게 하는 것이다. 움츠린 가슴을 활짝 펴게 하는 것도 사랑이요, 마음을 기쁘게 하는 것도 사랑이며. 의젓한 삶을 이룩하게 하는 것도 사랑이다. 사랑은 만병통치약인데 교회의 원리가 바로 여기에 있다.
인사는 먼저 보는 사람이 하는 것이요, 사랑을 나누고 싶어 하는 사람이 앞서 하는 것이다. 나이가 많다고 해서 인사를 먼저 받으려 한다면 그건 잘못된 것이요, 지위가 높다고 해서 아랫사람으로부터 인사를 받으려 한다면 거만한 자세며, 돈이 많다고 해서 인사를 받으려 한다면 부족한 자이다. 이런 사람이 사랑의 실천자가 되겠는가?
지난겨울 모진 한파에 시달렸을지라도 봄이 오니까 싱그러운 생명감이 전신에 치솟고 있는 느낌이다. 나무들도 수피(樹皮)에서 빨아올리는 물관부의 열정으로 봄이 나날이 새로워지듯 중동교회 인사의 캠페인이 시작한지 만 3개월이 채 되지 못했는데도 그윽한 사랑이 감돌고 있다고 하니 자연의 봄과 인간이 맞이할 봄이 힘차게 약진하는 듯 보인다.
부디 수액의 열정으로 꽃망울을 터뜨리어 온 대지가 꽃향기로 가득하듯 중동교회 인사 캠페인이 풍요롭게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그 교회 사랑의 향기가 온 고장을 풍요롭게 이루어짐은 물론 이 나라의 인심이 대한민국 발전의 초석이 되고 인류에 기여하여 복된 삶이 풍만하게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