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기형 경기도의원.
대광위의 주재로 경기도(김포)와 인천시측의 노선 관련 협의가 진행되는 가운데, 김포지역 국민의힘은 ‘검단경유X, 김포직결O’라는 주장을 담은 정책현수막을 게첩했다. 또한 촉구결의문에서는 ‘김포검단선(검단 3개역 설치)가 아닌 김포시 안이 되어야 한다’, ‘환승없는 직결 노선이어야 한다’며 이 것이 실현되지 않을 경우 불출마 하겠다고 밝혔다.
시민들은 어리둥절하다. 당초부터 5호선은 서울지하철의 연장안으로 별도의 환승없이 직결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그런데 ‘환승없는 직결’이라니, 그사이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 서울시(시장 오세훈), 인천시(시장 유정복) 중 누가 얼토당토 않은 환승안 이라는 카드를 만지작 거리기에 이와 같은 주장이 나온 것인지 의문이다.
또한 ‘김포검단선이 아닌 김포시 안이 되어야 한다’는 주장 역시 시민들을 혼란에 빠뜨린다. 김포시 안이 무엇인지 김포시가 밀실행정으로 전혀 밝히지 않고 있을뿐 아니라, 이미 인천시와 대광위 주관의 노선협의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포시민과 더불어민주당은 김포시의 교통편익 증진을 위해 수혜를 최대화해야 한다는 데에 이미 뜻을 같이 하고 있다. 김포시 최적안을 만들고자 하는 마음이 모두 같고, 이에 더해 신속한 추진에 힘써야 하는 시기에 이와 같은 쌩뚱맞은 주장을 하는 이유를 납득하기 어렵다.
2017년 불출마 선언을 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정치적 비판 여론을 무마하기 위해 5호선 연장 노선을 이용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 또한 정치생명을 걸기는커녕 2020년과 마찬가지로 허위사실 유포를 불사하며 얼렁뚱땅 넘어가는 것은 아닐지 의문스럽기도 하다.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은 김포시민의 숙원사업이다. 시민이 납득도 이해도 못하는 정책 슬로건으로 혼란만 야기시키는 것은 공당의 자세로 보기 어렵다.
지방자치단체 간 협약과 노선이 확정되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로 5호선 연장을 신속 추진해야 하는 과제가 당면해 있다.
이에 민주당은 서명운동 등을 진행하며 ‘5호선 예타 면제’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더운 여름, 길에서 시민들을 만나고 있을 때 국민의힘은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자문해 보길 바란다.
뜬금없는 자신들의 주장에 더불어민주당 선출직이 입장을 밝히라고 주장하는 김포지역 국민의 힘에 한마디로 요약하여 제언 드린다.
“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