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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6-08-25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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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 75주년 맞아 호국보훈 음악회 열어

주필 : 하재준(수필가 문학평론가)

기사입력 2025-07-06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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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한국예술가곡보존회는 지난 620일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6·25전쟁 75주년을 맞아 호국보훈 음악회를 열었다. 이 음악회에는 14명의 작사자인 시인과 11명의 작곡가와 15명의 성악가가 출연하여 참전용사들의 진혼을 추모했다.

 

19506·25전쟁이 발발하자 당시 이승만 대통령은 미국의회(美國議會)에 한국전쟁의 위기를 호소했다. 이에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미국을 위시한 유엔군 16개국 군인이 이 전쟁이 발발한지 일주일만인 71일 급파되어 휴전이 되기까지 31개월 간 한국전쟁에 참전했다. 이 전쟁에 미국군 전사자는 54264, 실종자는 8177, 포로 자는 7140, 부상자는 103284명 등 총 희생자는 172800명이 희생되었다. 그 외 전쟁고아가 59천여 명이라고 1965도 미국 연감에 발표되었다. 이글을 그해 우리나라에서 발행한 사상계6원호 한국전란의 재평가란 제하의 글에서 당시 조선일보 양흥모(梁興模) 논설위원이 밝힌 내용이다. 우리국군 희생자 645천명에 비하면 무려 27%나 된다. 이처럼 유엔군이 한국전쟁에서 참으로 많이 희생된 것이다.

 

그러면 6·25전쟁이 왜 발발했을까. 가장 큰 원인은 전쟁을 철저히 대비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구체적인 한 예로 1946101일 대구 폭동과 19481210일 여수, 순천 반란사건이 그랬고, 북한군이 웅진을 침공 했을 당시에도 대응이 미비했다는 점이 그 원인의 한 예라고 하겠다.

 

6·25전쟁에 목숨을 바친 원혼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한 이 음악회였기에 이날 출품된 작사, 작곡, 성악 모두가 청중들에게 큰 감명을 주었다. 그런데도 지면 관계상 그중 한 작품을 선정하여 그의 우수성을 살펴봄으로써 우리가 원하는 통일이 얼마나 절실한 가를 가슴으로 느끼게 한다.

 

박완신(사이버대 7대 총장· 행정학박사) 시인이 쓴 온전한 사랑의 가사를 보자. 그 곡진한 내용에 최영섭 작곡가가 곡을 붙이고 거기에 박경준 성악가가 바리톤으로 심금을 울림에 따라 청중들에게 큰 감명을 안겨주었다. 그를 살펴보자.

 

고난의 파도 속에 분단의 아픔을 보며/ 통일로 가는 길에 뜨거운 가슴열어/

 

온전한 사랑으로 한민족 하나 되어/ 빛으로 세계로 달려 행복동산 열가.//

 

캄캄한 밤길에도 떠오르는 태양 보며/ 미움을 사랑으로 통일된 동서남북/

 

온전한 사랑으로 한민족 하나 되어/ 빛으로 세계로 달려 행복동산 열자//

 

하늘의 바람일어 사랑의 열매 맺어/ 평화로 가는 길에 두 손을 한데모아/

 

온전한 사랑으로 한민족 하나 되어/ 빛으로 세계로 달려 행복동산 열자//

 

이 가사의 본질은 사랑이다. 사랑 없이는 분단의 고난도 거센 파도의 극복도 있을 수 없다. 통일의 뜨거운 가슴은 한민족이 오르지 사랑으로 하나 되는 길이다. 그러므로 오직 사랑의 빛으로 꽃을 피우고 사랑의 뜨거운 열기로 열매를 맺어 평화통일을 이루어 행복의 동산을 열자는 강한 의지가 이 노랫말에 담겨있다.

 

사도바울은 고린도전서 13장에서 내가 사람의 방언과 천사의 말을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소리 나는 구리와 울리는 꽹과리가 되고, 내가 예언하는 능력이 있어 모든 비밀과 모든 지식을 알고 또 산을 옮길만한 모든 믿음이 있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가 아무 것도 아니요 내가 내게 있는 모든 것으로 구제하고 또 내 몸을 불사르게 내어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게 아무런 유익이 없느니라. 그런즉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의 제일은 사랑이라하였다. 이같이 사랑은 흠결이 없고 조금도 부족함이 없이 온전하고 완전한 사랑을 이루어 내는 원동력이다

 

분단의 아픔도, 조국통일을 이룩하는 기쁨도, 행복동산을 이루는 길도 모두 사랑이다. 온전하고 완전한 사랑이다. 그러기에 작사자인 시인은 이 노래의 제목을 온전한 사랑이라 명명하면서 행복동산을 열자고 거듭거듭 이 노래에서 강조한지도 모른다.*

 

경인자치신문 (kms088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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