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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6-06-24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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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를 지킨다는 책임감」, 도전은 끝나지 않는다.

김태영 (부천소방서 119구조대 소방교)

기사입력 2026-05-27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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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회 전국소방기술경연대회를 마치며  

전국소방기술경연대회에 경기도 RIT 대표선수로 참가했던 시간은 제 소방 인생에서 오래도록 기억될 뜻깊은 경험으로 남을 것이다. 비록 기대했던 성적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대회를 준비하고 완주하는 모든 과정 속에서 얻은 배움과 동료들과 함께 흘린 땀은 그 어떤 결과보다 값진 자산이 됐다.

RIT(Rapid Intervention Team)는 재난 현장에서 가장 위험한 순간, 동료 소방대원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투입되는 팀이다. 극한의 상황 속에서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이 요구되는 만큼 강인한 체력과 숙련된 기술, 무엇보다 팀원 간 완벽한 신뢰와 호흡이 필수적이다. 이번 대회를 준비하며 저 또한 단순한 기술 연마를 넘어 ‘동료를 반드시 살려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매 순간 훈련에 임했다.

훈련의 과정은 결코 쉽지 않았다. 반복되는 체력훈련과 전술 숙달, 팀워크를 완성하기 위한 수많은 반복 훈련 속에서 육체적·정신적으로 한계를 느낀 순간도 있었다. 그러나 함께 땀 흘리며 서로를 격려한 팀원들이 있었기에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다. 힘든 시간을 견디며 쌓아온 신뢰와 연대는 이번 대회를 통해 얻은 가장 큰 성과였다.

전국 각 시·도를 대표하는 뛰어난 선수들과 경쟁하며 우리 소방의 높은 역량과 수준을 다시금 실감할 수 있었다. 현장을 지키기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끊임없이 노력하는 전국 소방관들의 열정을 보며 더 큰 책임감과 자극을 받았다. 결과에 대한 아쉬움은 남지만, 부족한 점을 냉정하게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이번 도전은 결코 실패가 아니었다.

이번 경험은 결코 개인의 성과가 아니다. 훈련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과 격려를 보내준 조직, 묵묵히 함께해 준 동료들, 그리고 끝까지 서로를 믿고 의지하며 달려온 경기도 RIT 팀원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 자리를 빌려 진심 어린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

소방은 결국 팀워크와 사명감으로 완성되는 조직이다. 이번 대회를 통해 다시 한번 ‘기본에 충실한 강한 소방관’이 되어야 한다는 다짐을 새겼다. 앞으로도 부족한 부분을 끊임없이 보완하며 현장 대응 역량을 더욱 갈고닦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도전은 끝나지 않았다. 이번 경험을 발판 삼아 더욱 성장한 모습으로 현장을 지키고, 다가올 새로운 도전을 준비할 것을 다짐해 본다.

경인자치신문 (kms088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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