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이하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는 5월 26일(화) 평택시 소재의 한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아동 맞춤형 재난심리교육 프로그램인 ‘우리마을 마음수호대’ 마음구호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재난 상황을 경험하거나 일상 속 위기 상황을 마주할 수 있는 아동들이 재난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며, 불안하거나 놀란 마음을 안정시키는 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마련됐다. 특히 초등학생의 발달 수준에 맞춰 이론 중심 교육이 아닌 그림 자료, 활동지, 체험형 교구를 활용한 참여형 방식으로 진행됐다.
‘우리마을 마음수호대’ 마음구호프로그램은 오는 7월까지 도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총 17회 운영될 예정이며, 학생들이 재난 상황에서 스스로 마음을 돌보고 주변의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회복 역량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프로그램은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 소개 ▲우리마을 마음수호대 의미 알아보기 ▲재난의 이해 ▲재난 이후 나타날 수 있는 감정 알아보기 ▲심리적 안정화 기법 배우기 ▲내 마음의 방패 만들기 ▲대한적십자사 재난구호활동 입체퍼즐 만들기 ▲소감 나누기 순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재난이 단순히 자연재해뿐 아니라 화재, 교통사고, 감염병 등 생활 속에서도 발생할 수 있음을 배우고, 재난 이후 무서움·불안·슬픔·화남·놀람 등 다양한 감정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나비포옹, 복식호흡, 정향하기 등 심리적응급처치(PFA) 기반의 안정화 기법을 직접 따라 하며 스스로 마음을 진정시키는 방법을 익혔다.
특히 ‘내 마음의 방패 만들기’ 활동에서는 학생들이 자신을 힘나게 하는 것, 도와줄 수 있는 사람, 마음을 지키는 방법을 포스트잇에 적어 공유했다. 이를 통해 위기 상황에서도 혼자 견디기보다 가족, 친구, 선생님, 전문기관 등 믿을 수 있는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전달했다.
이와 함께 진행된 재난구호활동 입체퍼즐 만들기에서는 세탁차, 급식차, 회복지원버스, 쉘터, 재난심리회복지원 상담부스 등 대한적십자사의 주요 재난구호활동을 살펴보며 재난 현장에서 이재민의 몸과 마음을 돕는 다양한 지원체계를 이해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무서운 일이 생겼을 때 혼자 참지 않고 믿을 수 있는 어른에게 말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방법을 배워서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 관계자는 “재난은 신체적 피해뿐 아니라 심리적 충격도 함께 남길 수 있기 때문에 아동기부터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도움을 요청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학교 및 지역사회와 연계해 아동·청소년의 심리적 회복력 강화를 위한 마음구호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는 재난을 경험한 도민의 심리적 안정을 돕기 위해 심리적응급처치(PFA), 현장 상담, 고위험군 발굴 및 전문기관 연계, 사후 상담 등 다양한 재난심리회복 지원활동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