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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6-06-24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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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회 BIFAN 프로그래머 추천작 피와 광기에서 사랑과 웃음까지!

30주년을 맞은 BIFAN, 더욱 다양해진 작품들과 함께 풍성한 장르 영화 소개

기사입력 2026-06-24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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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채로운 스토리로 무장한 판타스틱 장르 영화 종합 선물 세트

제3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집행위원장 신철, BIFAN)는 BIFAN만의 정체성과 확장된 스펙트럼을 동시에 선보인다. 강렬한 장르영화의 진수를 만날 수 있는 ‘B 익스트림’ 섹션이 영화제의 색깔을 더욱 선명하게 한다면, 새롭게 개편된 ‘판타스케이프’ 섹션은 국경과 장르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작품들로 한층 넓어진 BIFAN의 지형을 보여준다. 특히 올해 신설된 갈라 섹션 ‘시그니처’는 세계적인 거장과 화제작들을 한자리에 모으며 30회를 맞은 영화제의 위상을 드러낸다.

올해 BIFAN은 대대적인 섹션 개편과 함께 더 많은 작품을 소개하는 데 집중했다. 폐막작 선정을 과감히 생략하는 대신 상영 편수를 확대해 더욱 다양한 작품들이 조명될 수 있도록 한다. 강렬한 여성 서사부터 피와 광기로 물든 장르적 쾌감, 배우들의 압도적인 존재감, 사랑과 정체성의 스펙트럼을 확장하는 퀴어 서사, 불쾌함마저 유쾌함으로 승화시키는 더티 코미디, 새로운 얼굴로 되살아난 이야기들, 그리고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따뜻한 작품들까지. 제30회 BIFAN은 어느 때보다 풍성하고 다채로운 영화적 경험으로 관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 강렬한 여성 서사의 향연 

스크린을 장악하는 강렬한 여성 서사의 작품들이 단연 돋보인다. 이자벨 위페르가 전설적인 인물 엘리자베트 바토리로 분한 <블러드 카운테스>를 비롯해 <호동서>, <양광여자합창단>, <로카: 어둠의 찬드라>, <마더위치>, <크레이지 올드 레이디>, <마라마: 달의 복수>는 시대와 국적, 장르를 넘나들며 자신의 운명에 맞서고 삶을 개척해 나가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그려낸다. 역사극과 판타지, 액션과 코미디를 오가는 다채로운 장르 속에서 연대와 복수, 생존과 해방의 서사를 펼쳐내며 BIFAN 특유의 생동감 넘치는 여성 캐릭터들을 선보인다.
 
▲(왼쪽부터) <블러드 카운테스> <로카: 어둠의 찬드라>

▶ 피와 광기로 물든 쾌감 

피와 광기로 물든 쾌감으로 무장한 작품들도 장르 팬들을 기다린다. <미아즈마 캠프에서 생긴 일>, <데스가즘 2>, <이치 더 킬러>, <녀피>, <킬링타임>은 하드 고어와 슬래셔, 블랙 코미디를 넘나들며 거침없는 상상력과 폭발적인 에너지로 관객의 오감을 자극한다. 유혈과 광기, 잔혹함마저 장르적 쾌감으로 승화시키는 이 작품들은 BIFAN 특유의 대담한 취향과 유쾌한 악동 같은 매력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왼쪽부터) <블러드 카운테스> <로카: 어둠의 찬드라>

▶ 연기의 힘으로 완성되는 장르영화

배우들의 압도적인 존재감이 빛나는 작품들도 눈길을 끈다. 세이디 하를라는 <나이트본>에서 혼란스러운 모성애와 내면의 균열을 섬세하게 그려내고, 사토 지로는 <이름 없는 자>에서 광기 어린 캐릭터를 연기하며 지금까지와는 다른 강렬한 변신을 선보인다. 또한 <흑뢰성>의 모토키 마사히로, <마더 부미>의 판빙빙, 숏폼 시네마 <아버지의 집밥>에서 호흡을 맞춘 정진영과 이정은까지, 배우들의 깊이 있는 열연이 작품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린다.
 
▲(왼쪽부터) <이름 없는 자> <흑뢰성>(©YHKTSATP ©2026 “KOKUROJO” Film Partners)

▶ 새로운 사랑의 지도 

사랑과 정체성의 스펙트럼을 확장하는 퀴어 서사를 담은 신작들도 BIFAN만의 색깔을 이어간다. <가우아>, <보디 블로우>, <우린 다르게 타올라>, <레위기>, <아무도 모르는>는 다양한 관계와 욕망, 그리고 사랑의 형태를 탐구하는 작품들이다. 현대와 과거, 포크 호러와 학원물 등 서로 다른 시대와 장르, 사회적 맥락 속에서 저마다의 방식으로 사랑과 정체성의 해답을 찾아가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차이를 품는 사랑의 가능성과 다채로운 삶의 풍경을 그려낸다.
 
▲(왼쪽부터) <보디 블로우> <우린 다르게 타올라>

▶ 더러워서 더 좋아

불쾌함마저 유쾌함으로 승화시키는 ‘더티 코미디’도 BIFAN만의 독특한 취향을 보여준다. <플러시>와 <망할!>은 화장실과 배설, 신체의 불편함을 거침없이 끌어안으며 상식을 벗어난 웃음을 선사한다. 역겨움과 황당함, 엽기적인 상상력이 뒤섞인 두 작품은 호불호를 넘어서는 장르적 쾌감과 유쾌한 해방감을 전하며, 관객들에게 가장 원초적인 웃음의 순간을 선사한다.
▲(왼쪽부터) <플러시> <망할!>

▶ 장르의 추억을 리부트

죽지 않는 강렬한 장르 이야기는 다시 깨어난다. <데스스토커 리부트>, <유리 커피 테이블>, <누가 뭐래도 카메라를 멈추면 안 돼!>, <폐병원 402>는 익숙한 원작과 장르적 유산을 동시대의 감각으로 재해석하며 또 한 번의 생명력을 불어넣는다. 판타지와 호러, 블랙 코미디를 넘나드는 이 작품들은 원작의 매력을 계승하면서도 대담한 변주를 더해, 추억과 신선함이 공존하는 새로운 영화적 경험을 선사한다.
▲(왼쪽부터) <데스스토커 리부트> <유리 커피 테이블>

▶ 세대와 마음을 잇는 이야기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작품들도 준비돼 있다. <고항>, <우리는 해피엔딩으로 향할 수 있을까>, <파파야>, <미안할 건 없어>는 세대와 국적을 넘어 따뜻한 웃음과 위로를 전하는 가족 영화로 관객들을 맞이한다.
 
▲(왼쪽부터) <고항> <파파야>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30회를 맞이한 BIFAN은 7월 2일부터 12일까지 11일간 부천시 일대에서 개최된다.

INFORMATION
■ 영화제 개요

명칭 : 제3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일시 : 2026년 7월 2일(목)~12일(일), 11일간

성격 : 부분 경쟁을 도입한 비경쟁 국제영화제

규모 : 50개국 321편(장편 170편, 단편 85편, AI 38편, XR 28편)

주요 상영관 : 부천시청, 한국만화박물관, CGV소풍, 롯데시네마 부천, 부천아트벙커B39, 부천천문과학관

경인자치신문 (kms088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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