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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운남 도의원, 고양 특성화고 취업 연계 해법 모색... “현장의 현실부터 제대로 살펴야”

고양지역 특성화고·학부모·교육지원청과 정담회…학교·기업 간 미스매치 심도 있게 논의

기사입력 2026-08-25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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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취업률보다 일 경험 중요…학생과 기업 모두 참여할 수 있는 연결구조 만들어야”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김운남 의원(더불어민주당, 고양11)은 24일(월) 경기영상과학고등학교에서 고양 지역 특성화고 교장과 학교운영위원장, 학부모회장, 고양교육지원청 관계자 등과 정담회를 갖고 특성화고 학생들의 지역기업 취업 연계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정담회는 향후 개최 예정인 「특성화고와 지역기업, 배움에서 취업 연계까지, 특성화고와 지역기업을 잇다」 경기교육정책토론회에 앞서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지만, 논의는 토론회 준비를 넘어 고양지역 특성화고가 실제로 겪고 있는 취업과 현장실습의 어려움을 짚고 해법을 모색하는 데 집중됐다.

참석자들은 과거처럼 단순히 취업률을 높이는 방식으로는 현재 특성화고의 현실을 설명하기 어렵다고 입을 모았다. 학생들의 대학 진학 비율이 높아지고 진로 선택도 다양해진 만큼, 졸업 직후 취업률만으로 특성화고의 성과를 판단하기보다 학생들의 진로 선택 과정까지 함께 살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와 함께 지역기업이 현장실습생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현실도 공유됐다. 기업은 즉시 업무에 투입할 수 있는 인력을 원하는 반면, 학교의 현장실습은 교육과 안전을 중심으로 운영돼야 하고 관련 학과 이수요건과 수업일수 등도 충족해야 한다. 여기에 기업 내 현장교사 배치와 학생 지도, 안전사고에 대한 책임 부담까지 더해지면서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현장실습 참여 자체가 부담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참석자들은 이러한 학교와 기업 간의 ‘미스매치’를 줄이기 위해 학생들에게 보다 많은 일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현장실습에 참여하는 기업에도 실질적인 참여 유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와 직무 정보를 학교에 제공하고, 학교는 학과별로 적합한 기업을 연결할 수 있도록 상공회의소와 고양시, 교육지원청 등이 함께 기업 발굴과 연계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김 의원은 “처음에는 고양 지역 기업에 특성화고 학생들이 얼마나 취업하고 있는지, 어떻게 하면 취업을 더 연결할 수 있을지를 중심으로 생각했지만, 현장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문제는 훨씬 복합적이었다”며 “기업이 학생을 받기 어려워하는 이유와 학생·학부모가 기업을 선택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조건부터 제대로 살펴야 실효성 있는 정책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취업률이라는 숫자를 높이는 것만이 목표가 돼서는 안 된다”며 “학생이 지역기업에서 좋은 일 경험을 쌓고, 대학 진학 이후에도 다시 고양으로 돌아와 일하고 정착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향후 고양상공회의소와 지역기업 관계자들과도 만나 특성화고 학생 채용과 현장실습 참여에 대한 기업의 부담과 필요한 지원책을 직접 확인할 계획이다. 김 의원은 “이번 정담회에서 학교와 학부모가 안고 있는 현실적인 고민을 충분히 들은 만큼 이제는 기업의 이야기도 직접 들어야 한다”며 “학교와 기업 어느 한쪽에 일방적인 부담을 지우는 방식이 아니라 학생에게는 좋은 일 경험과 진로의 기회를, 기업에는 필요한 인재를 만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경인자치신문 (kms088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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