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지원복지회 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고도훈)이 김포시와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사할린동포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과 생활 적응을 지원하기 위해 공익사업의 일환으로 ‘사할린동포 한국어교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다시 만난 우리말, 함께하는 우리동네’를 주제로 진행되며, 오는 9월 중 참여자를 모집해 10월부터 본격적인 교육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한국어교실의 가장 큰 특징은 한국인 강사가 한국어만으로 수업을 진행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러시아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한 외국어 강사가 직접 수업을 진행한다는 점이다.
한국어가 익숙하지 않은 사할린동포, 특히 고령 참여자의 경우 한국어로만 진행되는 교육에서는 문법이나 단어의 의미를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
이에 애지원복지회는 참여자가 이해하기 어려운 표현이나 생활용어를 러시아어를 활용해 설명하면서 한국어를 배울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에는 김경진 변호사가 제작·제공한 교육자료를 바탕으로 애지원복지회가 사할린동포 한국어교육의 목적과 참여자의 특성에 맞게 각색·재구성한 교육교재가 활용될 예정이다.
해당 교재는 한국어와 러시아어를 병행해 구성했으며 △한국 정착 △주민센터 및 행정서류 △건강보험과 복지혜택 △병원 이용 △은행·ATM 이용 △시장과 음식 △지하철·버스 △이웃 및 가족과의 대화 △경조사 △복지관 이용 △한국의 명절과 문화 △한국 여행 등 한국생활 전반을 다루고 있다.
교육은 약 1년간 운영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며, 사업 종료 시에는 ‘우리말로 이어진 우리 이야기’ 성과발표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성과발표회에서는 참여자들이 직접 한국어로 자기소개를 하거나 편지·시 등을 낭독하고, 교육기간 동안 작성한 한글 작품과 문화체험 사진 등을 전시한다.
애지원복지회 고도훈 이사장은 “우리말을 배우는 것이 한국사회에 더욱 편안하게 정착하고 이웃과 관계를 맺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지역 내 사할린동포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공익사업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애지원복지회 사회적협동조합은 장애인활동지원제공기관으로 현재 활동지원사 양성교육, 재가방문목욕 등도 주요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