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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모듈러 공공건축물, 전국 최초 ‘제로에너지건축물 플러스 등급’ 취득

‘하안4동 주민편의시설’ 에너지 자립률 145%…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제도 최상위 등급 예비인증

기사입력 2026-09-23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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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립식 공법으로 공간 신속 조성… 고효율 냉난방·조명설비와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해 에너지 효율 높여
9월 기초·기반시설 공사, 10월 건축 구조물 설치, 11월 준공, 12월 개소
박승원 시장 “공공에서 민간까지 제로에너지건축 확대… 탄소중립 실현”


광명시(시장 박승원)는 하안동에 조성 중인 ‘광명 에너지 자립 주민편의시설’이 제로에너지건축물(ZEB) 플러스(+) 등급 예비인증을 취득했다고 23일 밝혔다.

콘크리트 조립식(모듈러) 공법을 적용한 전국 공공건축물 가운데 제로에너지건축물 플러스 등급 예비인증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광명 에너지 자립 주민편의시설’은 연면적 약 250㎡, 지상 2층 규모로 하안동 30-4에 조성한다. 하안4동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휴게공간과 주민 프로그램 운영 공간 등을 갖출 예정이다.

시는 시공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공장에서 건축물의 주요 구조체와 내·외장재 등을 제작한 뒤 현장에서 조립하는 조립식(모듈러) 공법을 적용했다. 공장 제작으로 균일한 품질을 확보할 수 있으며, 현장 작업과 건설폐기물 발생을 줄여 공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최소화할 수 있다.

여기에 고효율 냉난방·조명설비와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는 등 에너지 자립률 약 145%를 확보하는 설계로 제로에너지건축물(ZEB) 플러스(+) 등급 예비인증을 받았다.

플러스 등급은 건축물에서 소비할 것으로 예상되는 에너지보다 신재생에너지 생산량이 많은 건축물에 부여되는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제도 최상위 등급으로, 에너지 자립률 120% 이상을 충족해야 한다.

시는 준공 후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을 활용해 에너지 소비량과 태양광 발전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또한 주민편의시설 일부를 태양광 발전량과 건물 에너지 사용 현황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녹색건축·에너지 체험공간도 운영할 예정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공공건축물부터 에너지를 소비하는 공간에서 생산하는 공간으로 전환하겠다”며 “공공부문에서 축적한 제로에너지건축 경험을 민간으로 확산하고, 건축물의 에너지 자립을 높여 탄소중립 도시로 한 걸음 더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16일부터 현장에서 기초공사와 기반시설 공사를 진행하고 있고, 오는 10월 11~12일 이틀간 공장에서 제작한 건축 구조물(모듈)을 현장에 설치할 계획이다. 이후 약 한 달간 내·외부 마감과 인테리어, 전기·기계설비 연결 및 시운전 등을 거쳐 11월 말 준공 후 12월 초 개소할 예정이다.

한편, 광명시는 녹색건축지원센터를 중심으로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과 제로에너지건축물 선도화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시립소하어린이집이 에너지 자립률 약 131%로, 전국 공공건축물 중 최초로 제로에너지건축물 플러스 등급 본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인증을 넘어 실제 운영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시립소하어린이집의 그린리모델링 사업 전인 2022~2024년 연평균 전력사용량과 사업 후인 2025년 9월부터 2026년 8월까지의 전력사용량을 비교한 결과, 약 81% 감소(3만 1천236kWh→5천962kWh)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명시는 이러한 선도 사업의 운영 성과와 에너지 관리 경험을 이번 주민편의시설의 설계와 운영계획에 반영해 준공 후에도 연간 에너지 자립률 100% 이상을 유지하는 실질적인 에너지 자립 건축물로 운영할 계획이다.

경인자치신문 (kms088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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